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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첫 계약교수制/내년부터 채용 연구·강의평가 경쟁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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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첫 계약교수制/내년부터 채용 연구·강의평가 경쟁 유도

입력
1998.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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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학년도까지 교수 971명 증원키로서울대는 8일 연구중심대학 육성을 위한 구조조정안이 마련됨에 따라 대학의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교수들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계약직 교수제 도입을 주내용으로 하는 「교수정원확대 및 임용제도개선안」을 마련,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서울대는 2005학년도까지 연차적으로 971명의 교수를 증원키로 하고 내년에 100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신규 임용정원은 정규교수와 계약직 교수로 구분키로 했다. 계약직 교수는 일정 계약기간 동안 총장이 채용하는 준공무원 신분으로 교육 및 연구능력을 검증받게 된다. 이들은 급료 등 처우면에서 정규교수와 동일한 대우를 받지만 부교수 4년, 조교수 4년, 전임강사 2년의 계약기간이 끝날 때마다 연구 및 강의업적을 평가받고 재계약되지 않으면 자동 해임된다.

서울대는 이와함께 여성과 타교 출신 교수채용이 적어 학문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들의 채용비율을 높이기로 했다.<김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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