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94년이후 처음으로 뇌염환자가 발생했다.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1일부터 고열과 의식혼란 등의 증세로 치료를 받아온 전모(29·전남 완도군)씨의 뇌척수액을 채취해 항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일본뇌염 감염사실이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뇌염환자가 발생한 것은 94년 3명의 환자가 보고된 이후 4년만이다.
복지부는 『8월 넷째주의 일본뇌염모기 서식밀도가 ▲전남 63% ▲전북 72% ▲경남 64% ▲경북 59% 등 전국적으로 매우 높은데다 이달 말까지는 밀도가 계속 상승할 것』이라며 『따라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간외출을 삼가고 취침시에는 모기장을 치거나 모기약을 뿌릴 것』을 당부했다.<변형섭 기자>변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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