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순자산가치는 기업의 순자산을 발행 주식수로 나눈 것이다. 기업의 총자산에서 총부채를 뺀 것이 자기자본인데 여기서 상표권, 영업권 등 무형고정자산과 배당금, 임원상여금 등 사외유출분을 제외하면 순자산이 된다. 주당 순자산가치가 높다는 것은 자기자본의 비중이 크고 실제 투자가치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주당 순자산가치는 기업내용의 충실도와 직결될 뿐 아니라 자산충실도가 주가에 얼마나 반영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척도다.8일 합병을 선언한 하나은행과 보람은행도 주당 순자산가치를 토대로 합병비율을 결정하기로 했다. 하나은행과 보람은행의 주식병합비율은 1대1.8에서 1대4 사이인데 이는 하나은행의 주당 순자산가치가 보람은행보다 비율만큼 크다는 뜻다. 이제는 기업합병시에도 단순한 자산총액보다는 실질적인 기업충실도가 중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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