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찰은 이지메(집단학대)에 앙심을 품고 급우등에게 독극물을 소포로 보내 이를 마신 남학생 한 명을 중태에 빠뜨린 여학생(15)을 붙잡았다고 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도쿄(東京)의 모중학교 3학년생중 성적이 가장 우수한 이 여학생은 지난달 26일 독극물의 일종인 크레졸을 「다이어트약」으로 속여 친구와 담임교사 등 27명에게 보냈다.
이 여학생은 『신문과 방송들이 최근 연쇄독극물 사건에 대해 법석을 떠는 것을 보고 장난삼아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크레졸이 고약한 냄새를 풍겨 이를 실제로 마시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도쿄=황영식 특파원>도쿄=황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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