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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독립 815’ 점유율 7.4% 기대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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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독립 815’ 점유율 7.4% 기대 미흡

입력
1998.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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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심에도 한계있나「애국심에도 한계가 있는 것일까」

애국심에 호소하는 독특한 판촉전략으로 코카콜라의 아성에 강력하게 도전해 온 국산콜라 「콜라독립 815」의 기세가 다소 꺾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콜라독립 815」는 AC 닐슨사가 5월부터 두달간 국내 콜라시장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7.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카콜라는 75.4%를 차지했고, 펩시콜라도 14.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기존콜라에 뒤지지 않는」맛과 함께 국제통화기금(IMF) 체제라는 시대적 상황속에서 국민들의 애국심에 호소해 이미 10%의 점유율을 넘어섰다고 주장해온 회사측은 기대에 못미친 결과가 나오자 당혹해 하고 있다.

범양식품은 이번 조사가 4월 출범한 「콜라독립 815」의 「위력」을 담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라 7월부터 8월까지의 새로운 점유율 조사를 다시 의뢰한 상태. 「콜라독립 815」의 성공을 입증해 보이겠다는 결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출범 2년째인 또다른 국산콜라인 「콤비콜라」가 점유율 2.7%에 머문 것으로 나타나 「맛에 민감한」 콜라시장의 특성을 다시한번 보여준 셈이다.<조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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