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황영식 특파원】 일본 정부 대변인인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 관방장관은 7일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설사 인공위성이라 하더라도 추진력을 갖고 있는 물체에 달려있는 것이 위성이냐, 탄두냐의 차이일 뿐』이라며 『일본은 어떠한 경우에도 이를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노나카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공위성이라면 북한은 발사 당일인 8월31일에 발표하지 않은 게 이상하다』며 『인공위성이 궤도를 돌고 있다는 정보를 아직 접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 김정일(金正日)의 국방위원장 선임과 관련, 『국방위원장에 재임명돼 사실상 국가주석으로 활동하면 북한의 군사력은 강해질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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