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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등 7개 공기업 인력 감축 1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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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등 7개 공기업 인력 감축 1년 연장

입력
1998.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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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한국전력과 한국도로공사등 7개 공기업의 인력감축시한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석유개발공사, 지역난방공사, 조폐공사 등 3개 기관에 대해서는 신규사업등 불가피한 상황을 감안, 인원 조정규모를 소폭 축소했다.기획예산위원회는 7일 관계 부처로부터 제출받은 108개 공기업의 경영혁신 세부계획안을 검토, 당초 감축인원 2만8,813명의 3%에 해당하는 852명에 대해 감축시기를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기업별로 보면 한전 375명, 도로공사 102명, 주택공사 80명, 토지공사 65명, 수자원공사 73명은 2000년에서 2001년으로 감축시기가 조정됐다. 농수산물유통공사 27명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1명의 감축시기는 올해말에서 내년 상반기로 늦춰졌다.

2000년까지 직원 949명을 737명으로 줄이기로 했던 석유개발공사는 신규 가스층 발견 등으로 내년중 25명의 증원을 허용했다.

기획예산위는 담배인삼공사의 제조창 통폐합과 관련, 8개 제조창을 3개로 줄일지 또는 4개로 줄일지 여부를 전문기관의 검토의견을 받아 결정하기로 했다. 담배인삼공사의 홍삼사업은 내년 3월까지 분리해 자회사로 운영하기로 했다.<이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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