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우리 정부에 통보… “사실일땐 위성 확실”미국은 북한이 지난달 31일 발사한 비행체가 북한의 주장처럼 3단계 추진과정을 거친 흔적을 발견하고 이를 우리 정부에 알려온 것으로 7일 전해졌다.<관련기사 3면>관련기사>
정부당국자는 이날 『미국은 첩보위성이 촬영한 자료 등을 정밀 분석한 결과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3단계 추진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큰 징후를 확인, 이같은 내용을 우리정부에 알려왔다』고 말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발사한 비행체가 3단계 추진을 거친 것이 확실한 경우 그 이후에 떨어져나간 물체는 인공위성으로 간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 고위관계자도 이날 『미국측으로부터 북한의 발사장면 사진 및 위성추적용 지상레이더 정보 등을 토대로 한 분석이 끝났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한·미 양국은 늦어도 이번 주안에는 이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12일 미국에서 긴급 개최키로 했던 한미일 3국 차관보급 회담이 최소됐다』고 밝혀 회담취소가 북한위성 확인과 관련이 있음을 시사했다.<윤승용·정덕상 기자>윤승용·정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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