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혈류장애개선제 등 511개 품목서 새 부작용 발견/제품설명서에 명기 지시시판중인 일부 혈류장애개선제와 편두통·당뇨병치료제 등이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7일 국내외 의학정보를 수집, 시판중인 약품의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염산티클로피딘 등 46개 성분에서 새로운 부작용이 발견됐다고 7일 밝혔다.
식약청은 이에따라 이들 성분을 함유한 511개 품목(115개 업체)의 허가사항을 변경, 11월25일까지 제품설명서에 부작용의 내용을 추가해 써넣도록 해당 업체에 지시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유유티크리드정(유유산업) 근화염산티클로피딘(근화제약) 티클로정(광동제약) 티크론정(코오롱제약) 등 「염산티클로피딘」성분을 함유한 혈류장애개선제들은 ▲혈소판·백혈구감소 ▲뇌내출혈 ▲빈혈 ▲구토 ▲식욕부진 ▲가려움증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 한국그락소웰컴이 수입, 판매중인 편두통치료제 「이미그란정(수마트립탄 성분)」은 ▲저혈압 ▲심부전증 ▲심근경색 ▲피부과민반응 ▲중추신경계이상 등의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청은 이 제품의 경우 모유를 통해 약성분이 유아에게 전파될 수도 있으므로 약 투여후 24시간 동안 수유를 피할 것을 주의사항에 명기토록 지시했다.
바이엘코리아가 수입한 당뇨병치료제 「글루코바이정(아카르보스 성분)」은 다른 당뇨병약과 병용할 경우 저혈당을 유발하고, 황달과 함께 GOT, GPT상승등 간기능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급만성 백혈병에 사용되는 「로이나제주(엘아스파라기나아제성분)」는 간부전등 중증의 간장해가 생길 수 있는 것으로, 보령제약의 백혈병 항암제 「브이시에스주(황산빈그리스틴 성분)」는 무정자증등 성선장애가, 동국제약의 마취제 「포폴주사(프로포폴 성분)」는 기관지 경련의 부작용이 우려되는 것으로 조사됐다.<변형섭 기자>변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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