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송신신호 찾기인공위성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은 3가지. 가장 확실한 방법은 위성의 궤도를 추적, 레이더나 망원경같은 관측장비로 확인하는 것. 미 공군우주사령부는 레이더망과 정찰기등을 활용, 지구상공의 모든 위성궤도를 추적할 수 있으나 우리나라엔 이런 역할을 하는 곳이 없다. 또 정확한 궤도를 시뮬레이션하려면 위성이 로켓으로부터 마지막으로 분리됐을 때의 시간 좌표등 최소한 6가지 궤도파라미터를 알아야 한다. 현재 알려져 있는 1, 2단계 로켓 분리시간과 지점으론 가능한 몇몇 궤도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을 뿐이다.
그 다음은 발사로켓에 대한 추적자료를 활용하는 것. 미국은 2단계 분리과정까지 자료를 공개했으며 미국과 일본, 우리나라 모두 이를 근거로 북한이 2단형 중거리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3단계 로켓을 발사했다면 이 부분에 대한 관측자료는 미국만 가지고 있으나 분석결과를 밝히지 않았다.
또 다른 방법은 북한이 주장하는대로 위성의 송신신호를 찾아내는 방법. 정보통신부 중앙전파관리소는 전국 10개 전파관리소를 이용, 27㎒의 모르스부호를 추적중이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주파수를 알아도 AM이냐 FM이냐 하는 변조방식등 보다 구체적인 신호데이터가 부족한 상태. 또 위성이 한반도 상공에 있을 때 전파추적이 가능하므로 위성의 궤도를 먼저 알아야 한다.<김희원 기자>김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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