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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질 소비’ 35년만에 최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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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질 소비’ 35년만에 최대 감소

입력
1998.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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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층 소득은 오히려 증가 ‘부익부 빈익빈’ 심화올해 2·4분기(4∼6월)중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소비지출이 19.7%나 줄어들어 63년 조사 시작 이후 35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추락했다.

또 소득 상위 20% 계층의 상반기(1∼6월)중 명목소득은 오히려 2.3% 증가했으나, 하위 20% 계층의 소득은 14.9%나 줄어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98년 2·4분기 및 상반기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2·4분기중 도시근로자가구의 월평균 명목소득은 209만4,50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만7,400원(마이너스 5.3%) 줄었다. 명목소득 감소는 올 1·4분기 마이너스 2.4%에 이어 두번째다.

그러나 소비자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소득은 177만8,000원으로 12.5%, 실질소비지출은 104만400원으로 19.7%가 각각 줄어 소비가 소득에 비해 더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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