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부터 전공구분없이 7개 계열 나눠 신입생 선발/의학계열 학부 폐지서울대는 6일 현재 중학교 3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02학년도부터 의대 치대 수의대 약대 등 의학계열의 학부과정을 폐지,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고 16개 단과대를 1개 학부대학(University College)으로 통·폐합하는 내용의 구조조정안을 마련 발표했다.<관련기사 18면>관련기사>
구조조정안에 따르면 학부대학의 신입생 모집은 전공 구분 없이 인문, 사회(법·경영 포함), 기초과학, 응용과학(농업생명·생활과학·간호학 포함), 공학, 미술, 음악 등 7개 계열로 나눠 선발한다.
그러나 당초 검토했던 법학 및 경영학의 전문대학원 설치는 백지화하고 학부과정에 그대로 두는 대신 별도 정원의 신입생을 선발하지는 않기로 했다.
또 계열별로 학부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은 전공구분 없이 자유롭게 수강한뒤 2∼3학년에 진학하면서 50∼60개 대전공 중에서 적성에 맞게 선택하며 계열별 교차진학이 허용된다. 기초학문등 비인기 전공의 경우 학부 입학단계부터 30%의 정원을 따로 확보할 방침이다.
새로 설치되는 의학계열 4개 전문대학원은 2년 학사과정을 마친 모든 계열 학생과 타대학 출신에게 개방하되 학부 1년을 마친후 진학 여부를 결정, 1년동안 전문대학원 진학에 필요한 과목을 먼저 이수토록 할 방침이다.
서울대는 단과대별로 구조조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뒤 11일 학내 공청회를 거쳐 15일까지 교육부에 제출할 계획이다.<김호섭 기자>김호섭>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