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대통령의 지방출장때 지방자치단체가 행사비용을 떠안아 온 오랜 관행을 없애라』고 지시했다고 박지원(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6일 밝혔다. 박대변인은 최근 부산·경남지역 방문 등 김대통령의 취임후 4차례의 지방방문을 모두 청와대 자체 예산으로 충당했다고 말했다.이같은 방침은 대통령의 지방방문 뿐아니라 청와대 비서실이 부처나 산하 기관으로부터 예산 및 활동비를 지원받아온 관행, 또는 중앙부처가 산하기관 등의 예산을 전용해온 관례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대변인은 『김대통령은 청와대 정무수석실이 안기부 예비비를 지원받아온 관행도 근절토록 했다』면서 『공보수석실에도 최근 정부 산하단체 책임자가 찾아와 「과거에는 연간 1억여원의 활동비를 제공해왔다」며 예산지원을 제의했으나 이를 사양했다』고 말했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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