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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재입찰 개시/5개 업체에 어제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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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재입찰 개시/5개 업체에 어제 안내문

입력
1998.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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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탕감안 10일 확정/낙찰자 28일 선정키로기아 아시아자동차 재입찰이 4일 시작됐다. 기아자동차와 채권단은 이날 5개 국내외 자동차업체에 입찰안내문을 발송하는 것으로 재입찰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기아와 채권단은 재입찰에도 기아와 아시아자동차를 일괄입찰키로 했으며 28일 낙찰자를 선정, 기아문제를 이달내로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재입찰일정은 ▲10일 의향서 제출 ▲11일 입찰지침서 송부, 부채상환 규모 및 조건의 조정내용 통보 ▲21일 입찰서류 제출 ▲28일 낙찰자 결정 통보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 낙찰자 선정 이후 1개월여의 최종실사와 계약조건협의 및 계약서 작성 등을 거쳐 11월 중순께 주식인수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입찰사무국 관계자는 『안내문 발송대상은 1차 입찰시 의향서를 제출했던 5개사』라고 밝혀 재입찰은 현대 대우 삼성자동차와 미국의 GM 포드 등 5파전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재입찰에 적용되는 조건과 기준은 대부분 1차 입찰때와 동일하다』고 밝혔다. 기아측은 유효성 논란 등 해석상 문제로 1차 입찰이 유찰된 점을 감안, 혼선의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입찰공고 등에 명시하는 한편 법적 논란 가능성에 대비해 제3의 법률자문단을 위촉하기로 했다.

채권단 대표인 산업은행은 가장 큰 관심사인 부채탕감 규모와 관련, 복수의 부채탕감 조정안을 마련해 10일까지 방침을 확정할 예정이다.<이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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