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집의 수조에서 해수와 어패류의 비브리오균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자외선 살균장치가 개발됐다.부경대 식품공학과 장동석(張東錫·57) 교수팀은 4일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생물여과막과 자외선을 이용해 해수의 유기물질과 비브리오균을 제거하는 「활어수조 살균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장교수팀에 따르면 수조에 산호석과 활성탄, 흡착성 물질, 스펀지 등으로 만든 생물여과막을 설치, 해수를 여과시킬 경우 암모니아성 질소 등 유기물질이 80% 이상 제거됐다.
장교수는 『이 장치를 이용하면 기존의 오존 살균장치와는 달리 어패류에 거의 해를 주지 않고 비브리오균을 제거할 수 있다』며 『일반 횟집의 경우 200여만원이면 설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부산=한창만 기자>부산=한창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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