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사업 내년 종료,시설·인력 유휴화 막아야F16전투기와 UH60헬기 생산사업이 내년에 종료됨에 따라 생산시설과 인력의 유휴화를 방지하기 위한 후속사업의 추진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홍창선(洪昌善)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3일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회장 추호석·秋浩錫) 주최로 열린 「항공우주산업 21세기를 연다」는 주제의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홍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부가가치가 높고 기술파급효과가 큰 항공우주산업을 집중육성,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기존 생산시스템과 인력을 유지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 백영훈(白永勳) 방위산업학회장은 항공우주산업 육성기금을 조성, 부품·소재 국산화를 위한 개발자금, 산학연 연구개발비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패널토론에서 김서웅(金曙雄) 한국일보 논설실장은 『업계는 기술도입에 의한 톱 다운(Top Down)방식에서 탈피, 완제기(完製機)와 부품산업의 우선 순위를 정하고 분야별 특화품목 등을 중점 개발해 국제경쟁력을 갖춰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칼 포드 전 미 국방부 차관보는 『국제시장에서 군용기 및 대형 민간기 분야는 선진국의 대형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만큼 한국 기업들은 하청 또는 소형 민간기 분야의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김준형 기자>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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