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외신=종합】 러시아 루블화가 3일 대폭락해 기존의 변동폭인 6.0∼9.5루블을 훨씬 밑도는 달러당 16.92루블에 거래됐다. 이로써 지난달 17일 평가절하조치를 내린 이후 루블화의 가치는 약 70% 떨어졌다.러시아 국가두마(하원)는 이날 경제에 대한 정부조정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사회·경제 발전 방안」을 채택했다. 이 방안은 정부와 상·하 양원대표로 구성된 3자위원회가 지난달 27일 마련, 하원에 승인을 요청한 것이다.
이 방안은 정부와 중앙은행이 ▲시민들의 예금을 보전하고 ▲시중 상업은행들의 현금 유동성을 복구하며 ▲(은행의)지불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불가피한 모든 수단을 채택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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