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채권단 대표인 산업은행은 원금 일부의 탕감 또는 상환기간 연장 등을 포함한 복수의 부채탕감규모 재조정안을 마련, 채권금융기관간 협의를 거쳐 8∼9일께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3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기아자동차의 유찰로 국제신인도가 떨어지고 국가경제적인 손실이 커질 것이라는 비난이 고조됨에 따라 산업은행은 조속한 시일내에 재입찰을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을 세우고 부채탕감규모 등 입찰조건에 대한 재검토작업을 개시했다.
산은은 이번 입찰 참가업체들이 모두 추가적인 부채탕감을 요구함에 따라 부채탕감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1차 입찰때와는 달리 이자뿐만 아니라 원금의 일부도 탕감해주는 방안을 포함해 이자율과 상환기간의 추가적인 재조정을 통해 부채탕감 효과를 늘려주는 방안 등 3∼4개의 복수안을 마련, 채권단 협의를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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