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일 성관계를 가진 후 복용하는 피임약 「모닝 애프터 필」의 시판을 처음으로 승인했다.PEC키트로 불리는 이 약을 개발한 미국 자이네틱스제약은 이달말부터 시판에 들어갈 예정인데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한다.
이 약은 배란을 막거나 지연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성관계 후 72시간 이내에 두 알을, 복용 12시간 후 다시 두 알을 복용하면 임신을 막는 데 효과가 있다. 피임 성공률은 75%. 낙태약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 임신이 된 뒤에는 효과가 없다. 이 피임약은 종래에도 많은 나라에서 강간피해자 등을 위해 사용돼 왔다. FDA는 이 약을 복용한 사람의 50%는 메스꺼움을 느끼며 20%는 구토증세가 나타나는 부작용이 있다고 밝혔다.<워싱턴 afp="연합">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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