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황영식 특파원】 3일 도쿄(東京)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달러당 135엔대 까지 크게 올랐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국계 펀드를 중심으로 엔화 매입에 나선데다 재무성 고위간부가 엔저를 견제하는 발언을 한데 자극받아 엔화가치가 급등, 전날보다 2.02엔이 오른 135.58∼60엔으로 거래를 마쳤다.시장에서는 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로버트 루빈 미재무장관과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대장성 장관의 회담에서 엔화대책이 중점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도 엔화 매입을 부추겼다.
한편 주식시장에서는 일본 최대의 종합전기업체인 히타치(日立)제작소가 내년 결산에서 거액의 적자로 전락할 것이라는 발표 등으로 닛케이(日經) 평균주가가 전날보다 115.38엔이 하락한 1만4,261.24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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