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등 문화공간 겸해 인사동 새 명소 예고「문화의 거리」 인사동에 명소 하나가 새로 등장했다.
환경운동연합과 참여연대가 4일 공동으로 서울 안국동 안국빌딩 신관 2층에 철학카페 「느티나무」를 열었다. 70여평 크기에 60여개 좌석을 갖춘 이 곳은 일반카페처럼 술과 안주, 다과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영화제, 전시회, 콘서트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마련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지배인 맹지연(孟智娟·27·환경련 간사)씨는 『재정난을 겪고 있는 시민운동단체로서는 큰 모험』이라며 『우리농산물 재료를 사용하는 등 질좋은 서비스와 다양한 문화체험을 제공, 「단골」들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작가, 변호사 등 저명인사를 웨이터로 초빙, 시민들과 하루종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1일 웨이터」이벤트 등도 도입해 단순하게 쉬는 공간이 아니라 「생각하는 공간」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IMF이후 재정난을 겪고 있는 두 단체가 5월 아이디어를 내 3개월만에 문을 연 이 카페는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문을 열며 모든 가격은 다른 카페와 비슷하다.(02)7201991<박천호 기자>박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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