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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응 의원 3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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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응 의원 3일 소환

입력
1998.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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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만원 수수혐의 출금조치… 정대철 부총재 영장/백남치 의원도 오늘 소환·이신행 의원은 “출두” 밝혀검찰은 2일 국회부의장을 지낸 한나라당 오세응(吳世應·성남 분당) 의원이 호텔업자에게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이르면 3일 오의원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또 경성비리 사건을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상길·朴相吉 부장검사)는 2일 국민회의 정대철(鄭大哲) 부총재 겸 KBO총재가 경성측으로부터 이권 청탁등 대가로 4,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정부총재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알선수재)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지법은 이에 따라 3일 오전 정부총재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에 따르면 오의원은 지난해 경기 모호텔업자로부터 영업허가 관련 청탁과 함께 4,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오의원을 출국금지하는 한편 이권개입 및 금품수수 사실이 확인될 경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7선의원인 오의원은 15대 국회부의장을 지냈으며 지난달 3일 한나라당 후보로 국회의장 경선에 나섰다가 낙선했다.

또 정부총재는 95년 8월 경기 고양시 탄현아파트 사업계획 승인과 관련, 경성측으로부터 『고양시가 아파트 건축과정에서 편의를 봐주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1,000만원을, 지난해 3월에는 서울시 소유의 제주 여미지식물원 매각입찰과정에서 『수의계약으로 매입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4,000만원을 받은 혐의다.<관련기사 4·5면>

한편 검찰은 한나라당 백남치(白南治) 의원이 건설업체로부터 이권과 관련해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잡고 3일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북한 문화재 밀반입사건으로 구속된 김종춘(金種春·49) 한국고미술협회장이 김수한(金守漢) 전 국회의장에게 1,000만원을 주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사실관계와 대가성여부를 조사중이다.

한편 기산비자금사건으로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제출돼 있는 한나라당 이신행(李信行) 의원은 2일 국회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3일 오후 2시에 대검 중수부에 출두하겠다』고 밝혔다.<김상철·박정철·이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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