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2일 사무총장에 신경식(辛卿植) 의원, 정책위의장에 서상목(徐相穆) 의원을 임명하는 등 당직개편을 단행했다. 지난달 의원총회에서 경선으로 선출된 박희태(朴熺太) 원내총무는 유임됐다.또 총재비서실장에는 변정일(邊精一) 의원, 제1, 2 사무부총장에는 김형오(金炯旿) 의원과 김호일(金浩一) 의원이 각각 기용됐고 대변인에는 안상수(安商守) 의원이 임명됐다.
이와함께 제1정조실장에는 김광원(金光元) 의원, 제2정조실장에는 박종근(朴鍾根) 의원이 임명됐고 총재비서실 부실장에는 강성재(姜聲才) 의원이 기용됐다.<유성식 기자>유성식>
□프로필
◎신경식 사무총장/호인풍 언론인 출신
호인풍의 언론인 출신 3선의원. 이회창 총재와는 대선직전 비서실장을 맡으며 인연을 맺었고, 대선패배후에도 「그림자 보좌」를 해왔다. 90년 김영삼(金泳三) 민자당대표비서실장등 비서실장만 5차례 역임, 윗사람 모시기에 일가견이 있다는 평. 최금녀(崔金女·59)씨와 2남1녀. ▲충북 청원·60세 ▲고려대 ▲대한일보 정치부장 ▲민자당 총재비서실장 ▲국회 문체공위원장 ▲정무1장관
◎서상목 정책위의장/이회창 대망론 앞장
경제학 박사출신의 3선의원으로 당내의 대표적 정책통. 96년 이회창총재의 신한국당 입당이후 줄곧 「이회창 대망론」을 전파하는데 앞장서는등 최측근으로 활동해왔다. 꼼꼼하고 부드러운 성격이며 논리적 말솜씨가 일품이다. 황현숙(黃賢淑·52)씨와 1남. ▲충남 홍성·52세 ▲경기고 ▲미국 앰허스트대 ▲스탠퍼드대 경제학박사 ▲한국개발연구원(KDI)부원장 ▲보건복지부장관
◎안상수 대변인/의정활동 우수 초선
박종철(朴鍾哲)군 고문치사사건 주임검사로 더 잘 알려진 초선의원. 15대 총선직전 여야 모두 눈독을 들였으나 신한국당을 택했다. 작년 국정감사때 당시 야권 수뇌부의 비리의혹을 집중 제기한 대표주자였고 의정활동 의원상호평가에서 법사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전희정(田喜貞·51)씨와 2남1녀. ▲마산·52세 ▲서울대 법대 ▲검사 ▲대한변협 인권위원 ▲신한국당대표 특별보좌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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