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성항법장치 미사일도 장착/기술수준 열쇠… 日,수색 총력「블랙박스」로 불리는 관성항법장치(INS)는 비행기에만 있는 게 아니다. 북한이 발사한 대포동 1호 미사일의 탄두 아래에도 장착돼 있다.
일본 해상자위대가 바로 이것을 찾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사일의 비행기록이 고스란히 들어있기 때문에 사거리와 정확도, 궤도 역추적 등 북한 미사일의 진짜 수준을 알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해상자위대는 호위함 3척과 초계기를 투입해 홋카이도 부근 북태평양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수심 500m의 바다에서 탄두 찾기는 한강 백사장에서 좁쌀 찾기 만큼이나 어렵다. INS에 내장된 위도·경도 측정기인 자일로를 추적하는 최첨단 기술력이 일본 해군이 매달리는 수색 비법이다.<도쿄=황영식 특파원>도쿄=황영식>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