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여신의 8.6%… 부실여신은 10조 8,845억,3월보다 줄어22개 일반은행의 부실여신이 6월말 현재 10조8,845억원에 달하고 이자를 못받는 무수익여신은 29조766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22개 일반은행에는 5개 퇴출은행이 제외되고 장기신용은행이 새로 포함됐다.
2일 은행감독원이 발표한 「일반은행 여신건전성 현황」에 따르면 22개 일반은행의 부실여신 규모는 은행들이 부실여신을 상당액 대손상각처리해 3월말보다는 682억원이 줄어든 10조8,845억원으로 나타났다. 부실여신이 총여신(337조5,94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총여신이 17조원 가량 줄어드는 바람에 3월말 3.1%에서 3.2%로 다소 높아졌다.
그러나 은행들의 실질부실여신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이 예금인출등의 사태에 대비, 쌓아놓는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6월말 11조3,741억원으로 3월말보다 6조원가량 늘어나 부실여신에서 대손충당금을 차감한 실질부실여신은 마이너스 4,896억원을 기록했다.
이자를 못받는 무수익여신(6개월 이상 연체)의 경우 3월말에 비해 3조784억원이 늘어나 29조766억원(총여신대비 8.6%)에 달했다. 무수익여신의 범위를 7월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기준에 따라 3개월 이상 연체된 여신을 포함시킬 경우 31조7,906억원에 달해 총여신 대비 비율도 9.4%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은행별로 조흥 상업 제일 한일 서울 외환등 6대 시중은행의 부실여신이 6조2,728억원으로 3월말보다 5.0% 줄었으며 나머지 8개 시중은행의 부실여신은 8조6,391억원으로 3월말(8조7,9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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