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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명 男 68.8 女 7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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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명 男 68.8 女 76세

입력
1998.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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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70.6 78.4세에 못미쳐… 영아사망률은 개선우리나라의 영아사망률은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으나 평균수명은 아직도 크게 못 미치고 있다.

2일 유엔인구기금(UNFPA)과 대한가족계획협회가 발표한 「98년 세계인구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영아사망률(생후 1년미만의 영아 1,000명당 사망자수)은 선진국 평균인 9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평균수명은 남자 68.8세, 여자 76.0세로 선진국 수준(70.6, 78.4세)에 못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영아사망률

예방접종의 강화등으로 한국의 영아사망률은 90년 21명, 92년 15명, 94년 12명, 96년 11명, 올해 9명으로 해마다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올해 사망률은 세계평균 57명, 개발도상국 62명에 비해 크게 적은 숫자다. 하지만 같은 아시아국가인 홍콩(5명) 일본(4명) 싱가포르(5명)보다는 많은 편. 북한의 영아사망률은 80년 39명에서 90년 31명, 94년 26.8명, 올해 22명으로 줄어들었다.

■평균수명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수명은 남자가 68.8세, 여자는 76.0세로 세계 평균(63.4, 67.7세)에 비해서는 길지만 선진국 평균(70.6, 78.4세)에는 크게 못미쳤다.

북한은 68.9, 75.1세로 우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여성의 평균수명은 일본과 프랑스가 각각 82.9세를 기록, 세계에서 가장 길었으며 스위스(81.8세) 이탈리아(81.4세) 스웨덴(80.8세) 그리스·네덜란드(80.6세) 오스트리아(80.1세)등 유럽국가들이 대표적인 장수국으로 꼽혔다.

■인구증가율

전 세계인구의 평균 증가율은 1.4%. 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8.6%) 르완다(7.9%), 아시아의 아프가니스탄(5.3%) 오만(4.2%)등 저개발국의 인구증가율이 여전히 높았으며, 미국(0.8%) 일본(0.2%) 유럽연합(0.1%) 등 선진국일수록 증가세가 약했다.

현 추세대로라면 세계인구는 내년에 60억명을 돌파, 87년 50억명을 초과한 지 불과 12년만에 10억명이 증가할 전망이다.

■고령화추세

65세를 넘는 인구의 비율이 전세계적으로 50년 7.9%에서 13.5%로 크게 증가했고, 2050년에는 24.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900만명의 고령인구가 생겨나고 있으며 2045∼2050년경에는 매년 약 2,100만명씩 증가할 전망이다.<변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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