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일은행 처리 한곳 우선 매각 추진”/金 대통령 지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경제대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금융개혁을 이달말까지 확실히 매듭지어야 한다』면서 『서울은행과 제일은행이 이른 시일내에 매각되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금융개혁이 마무리되면 자금이 원활히 융통되도록 금감위가 감독·지도권을 발휘하라』면서 『서울·제일은행 중 하나가 우선 매각되도록 추진하라』고 말했다고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김대통령은 이어 최근 현대자동차, 만도기계 등의 노사문제와 관련, 『원칙을 확고히 하되 대화와 설득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국민은 정부에 대해 원칙에 충실할 것을 바라는 만큼 협상과정에서 원칙이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유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