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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계 “99 서울모터쇼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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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계 “99 서울모터쇼 불참”

입력
1998.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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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비·부스배정 등 차별대우에 반발국내에 진출한 수입차 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일 수입차 차별대우에 항의하는 뜻에서 내년 5월에 개최될 「99 서울모터쇼」에 불참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尹大成) 전무는 『모터쇼를 주최하는 한국자동차공업협회측이 수입차업체에게 한국업체보다 2배 가까운 참가비를 요구하고 있는데다 부스 배정에서도 불이익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모터쇼 참가비는 전시면적 1㎡당 한국업체는 15만원데 비해 외국업체는 225달러(30만5,000원)로 책정돼 있다.

95년과 97년 모터쇼에 참석해온 수입차업계가 불참할 경우 99년 서울모터쇼는 한국업체만 참여하는 반쪽 행사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이에 대해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수입업체의 참가비 부담이 늘어날 것을 우려, 수입차업체에 한해 참가비를 97년보다 50달러 인하했다』며 『수입차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협의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장학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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