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 간사회사로/油化 현대삼성단일社/철도車 국제 컨소시엄삼성 현대 LG 대우 SK 등 5대그룹은 정유 유화 항공기제작 철도차량 등 7대업종의 빅딜(대규모 사업교환)합의안을 2일 발표키로 했다.
5대그룹은 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리는 경제대책조정회의에서 빅딜에 따른 세제금융상의 지원대책이 발표된뒤 오후에 전경련에서 7대업종에 대한 빅딜의향서를 교환키로 했다.<관련기사 21면>관련기사>
김우중(金宇中) 전경련 회장대행은 1일 청와대를 방문하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빅딜협상내용을 사전보고했다.
빅딜합의안에서 정유는 현대정유가 한화에너지를 인수하고, 한화에너지의 부채 2조5,000억원에 대한 부채탕감등 지원책을 금융기관에 요청키로 했다.
유화는 충남 대산단지의 현대석유화학과 삼성종합화학이 동등한 지분으로 단일회사를 설립하고, 일본계 자본을 유치하기로 했다. 항공은 삼성항공 대우중공업 현대우주항공 등 3사가 단일회사를 설립하고, 삼성항공이 간사회사를 맡기로 했다.
또 철도차량은 현대정공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 등 3사가 현물출자하고, 독일의 지멘스 등 외국업체는 자본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국제컨소시엄을 구성키로했다.
선박용엔진은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관련부문을 현대로 일원화하고, 한국중공업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발전설비는 현대와 삼성이 한중에 사업을 넘기기로 했다. 반도체는 현대전자와 LG반도체가 합병키로 의견을 모았지만 양사가 경영권을 갖겠다고 주장, 막판 진통이 예상된다.<이의춘 기자>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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