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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現 광역장 3명 청구 돈 수수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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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現 광역장 3명 청구 돈 수수 포착

입력
1998.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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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길씨 소환 민방자금 현철씨 전달 추궁청구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은 1일 대구교도소에 수감중인 홍인길(洪仁吉·55) 전 청와대총무수석을 소환, 민방관련 로비자금이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 차남 현철(賢哲)씨에게 전달됐는지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또 전·현직 광역단체장 3명이 장수홍(張壽弘·57·구속중) 전 청구그룹회장으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를 잡고 대가성 여부를 수사중이다.

검찰은 홍씨가 94년 7월께 장전회장으로부터 받은 1,000만원권 수표 200장이 문민정부 실세에게 전달됐는지 집중 추궁했으나 홍씨측은 이를 전면부인했다.

한편 검찰은 이의근(李義根) 경북도지사는 95년 지방선거 직전 장전회장으로부터 5억원을 건네받았고 광역단체장인 C, M씨도 거액을 받은 혐의가 있어 이 돈의 대가성 여부에 대해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홍씨를 이번 주말께 기소한후 홍씨에게 돈을 받은 구여권 정치인 2∼3명도 소환할 방침이다.<대구=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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