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紙 보도… 서방채권단 모라토리엄 대응 조치로【브뤼셀=연합】 일부 서방측 채권단이 러시아의 모라토리엄(외채상환 유예)조치에 대항, 러시아의 해외 금융 자산 압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부 채권단이 또 러시아의 조치에 대해 국제사법기구에 제소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채권단을 대리하고 있는 미국의 법무법인 베이커 앤드 맥켄지사 관계자는 『러시아 정부가 90일간 외채상환 유예 지시를 내렸으나 이 기간 후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전혀 없어 러시아 정부의 조치에 대한 제소가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 금융 관계자는 서방측 채권단이 러시아 정부에 대해 외채상환 유예지시를 철회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으나 러시아의 정치적 혼란으로 적절한 대화 상대조차 찾지 못하는 등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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