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명까지 탈당 거론한나라당 의원들의 「탈당도미노」는 어디까지 갈까. 전당대회후 노승우(盧承禹)·김기수(金基洙) 의원에 이어 권정달(權正達) 의원이 전격 탈당하자 탈당이 점쳐지는 의원들의 부인에도 불구, 당내 관계자들은 적게는 10명에서 많게는 20여명까지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중 상당수는 개인적 고충과 지역구사정, 또는 「반 이회창(李會昌)」적 정치성향을 이유로 『탈당을 고려하고 있다』고 솔직히 털어놓는 형편이다.
당내에서 거명되고 있는 탈당파들은 전대전까지는 수도권과 강원에 한정되었으나, 국민신당과 국민회의의 합당, 권의원의 탈당등 이후의 초점은 오히려 영남권 의원들 쪽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영남의 경우 국민회의가 추진하고 있는 정당명부제가 유인책으로 상당한 효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서울에서는 전대전부터 공공연히 탈당의사를 밝혀온 이모·유모의원과 다른 이모 및 두명의 박모의원, 인천에서는 보좌진에 탈당수순을 파악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이모의원과 다른 이모의원이 유력한 후보에 올라 있다. 또 경기에서는 박모, 이모의원이 거론되고 있고, 강원에서는 황모 송모 유모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인천의 경우 「한나라당 전멸」상황도 얘기된다.
영남권에서는 부산과 울산에서 최모 정모 김모 권모 이모의원등이 이야기되고 있지만, 당사자들은 『여권의 「희망사항」일뿐』이라고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이와함께 경남의 김모 노모의원, 경북의 장모 김모의원도 여당행의 유력한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권혁범 기자>권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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