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침식을 이겨낸 미래지향적 책 읽어야『광고조작 등 상업주의의 병폐를 번번이 확인했지만, 「난·쏘·공」 「사람의 아들」 등 정직한 삶을 가르치는 좋은 책은 사랑을 받았다는 사실 또한 영원합니다』. 한세대신문방송학과 이임자(李稔子·55) 교수의 책에 대한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 국내 최초의 베스트셀러 연구서 「한국 출판과 베스트셀러」와 「베스트셀러의 진실」을 한꺼번에 냈다(경인문화사).
국내외 출판관련 지식은 물론 문학 등 관련분야를 두루 섭렵한 그의 박식은 다양한 경력의 소산. 학원사, 주부생활, 여성동아를 거쳐 동아일보 음악동아부 부장을 끝으로 97년말 30년 언론생활을 마감했다. 『베스트셀러만 좇지 말라. 시간의 침식을 이겨낸 책, 미래예측 등 미래지향적 책을 읽으라』고 권고한다. 『베스트셀러경쟁을 부르는 최대 요인은 출판이 아니라, 여론의 흐름을 조절(gate keeping)하는 언론에 있다』는 일침도 놓는다. 현재 중앙대 신방과 강사, 도서출판 「독자와 함께」 편집기획실장 등도 겸하고 있다.<장병욱 기자>장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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