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액 누계가 올들어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한해동안 수출액은 58년이후 40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성장이 확실시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8월중 수출액은 98억5,300만달러(통관기준·잠정)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8%, 수입액은 71억8,700만달러로 37.5%가 각각 줄어 26억6,6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가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올들어 8월까지 수출총액은 872억2,5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0%가 감소, 수출누계치가 올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상반기 금모으기운동으로 이뤄진 금수출액 18억달러를 제외하면 8월까지 수출총액의 증가율은 마이너스 3.1%로 감소폭이 커진다.
무역수지도 1월에 14억8,0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2월 32억2,000만달러, 4월 38억2,000만 달러, 6월 38억1,000만 달러, 8월26억6,600만달러 등 6월을 기점으로 점차 줄어들고있다.
산자부는 대외적으로 아시아각국의 경제침체와 수출단가하락, 러시아 모라토리엄(대외 채무 지불유예)선언 등의 악재가 산적하고 대내적으로도 구조조정으로 인한 금융경색의 지속, 노사분규 등으로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노사분규로 인한 자동차수출차질액은 8월중에만 1억6,700만달러가 발생했고 올들어 지금까지 7억1,400만 달러에 달한다고 산자부는 밝혔다.<이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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