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諡聖 위해 자료수집 착수빈자(貧者)의 영원한 어머니 마더 테레사 수녀 서거 1주기(9월 5일)를 앞두고 성인추대 움직임이 활발하다. 교황청은 최근 테레사 수녀에 대한 시성(諡聖)작업을 위해 그가 일생동안 몸 담았던 「사랑의 선교회」등 자료수집에 들어갔다.
테레사 수녀를 『금세기의 가장 위대한 인물』로 칭송했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테레사 수녀에 대한 신속한 성인 선포를 희망하고 있어 교황청의 작업은 신속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사랑의 선교회」는 테레사 수녀의 생애와 업적 등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는 대로 교황청의 시성성(諡聖省)에 제출할 예정이다.
테레사 수녀의 성인추대 작업이 빠르게 전개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테레사 수녀가 일생동안 나환자 장애인 빈자들에게 실천했던 사랑이 너무 크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성인추대 과정은 매우 엄격하고 까다롭다. 우선 대상인물이 영웅적 수준의 성결성을 갖고 있음을 증명하는 시복식(諡福式·복자로 추대되는 것)을 거쳐야 한다. 또한 두가지 이상 기적을 낳았다는 것이 입증돼야 하고 교황청의 시성성에서 성인이 될 수 있다는 심사결과가 나와야 한다. 성인추대는 빨라야 사후 5년이 지나야 하지만 대개는 수십년에서 수백년이 걸린다.<배국남 기자>배국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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