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간 규모 초과… 법인보다 개인사업자 급증올들어 7월말까지 부도를 내고 쓰러진 기업수가 지난해 연간 부도업체수를 앞질렀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7월말까지 전국 부도업체수는 1만7,585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8,617개)보다 배이상 늘어났다. 이는 또 작년 연간 부도업체수(1만7,168개)보다도 많은 규모다.
특히 법인사업자의 경우 부도업체수가 아직 작년 수준을 밑돌고 있으나 개인사업자는 7월까지 9,620개가 쓰러져 작년 연간 부도규모(8,942개)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한편 7월중 부도율은 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 대상기업들의 융통어음이 대거 부도처리되면서 전달의 0.42%보다 0.08%포인트 오른 0.50%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워크아웃기업 융통어음을 제외하면 실제 부도율은 0.38%』라며 『소폭이나마 부도업체수와 부도율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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