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 우울증과 고독감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욕 타임스는 30일 카네기멜런대학의 사회심리학 교수 로버트 크라우트 박사의 조사분석 보고서를 인용, 인터넷은 일주일에 단 몇시간을 하더라도 우울증과 고독감을 심화한다고 보도했다.크라우트 박사는 피츠버그에 있는 4개 대학교 학생들과 지역단체 회원 169명을 대상으로 2년에 걸쳐 인터넷 사용이 미치는 심리적인 영향을 집중 분석한 결과 심리적인 행복감을 저하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인터넷을 1시간 사용하는 경우 우울증 강도(최고 3)는 평균 1이 올라가고 사귀는 사람들의 수(평균 66명)는 2.7명이 줄어들며 고독감 지수(최고 5)는 40%가 커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크라우트 박사는 얼굴을 서로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전자우편을 통해 유지되는 사이버 관계는 심리적인 안정감과 행복감의 형성에 필요한 상호의존과 따뜻한 정을 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 결과에 대해 이 조사에 참여한 사회과학자들 뿐 아니라 연구경비를 지원한 애플 컴퓨터, 인텔, 휴레트 패커드 등 회사들도 의외라며 놀라움을 표시했다.<워싱턴 afp="연합">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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