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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구식 형광등 “백열등 비켜라”/금호전기 ‘참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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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구식 형광등 “백열등 비켜라”/금호전기 ‘참라이트’

입력
1998.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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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굽은모양 등 조명효과 뛰어나고 수명도 백열등 8배「백열전구대신 전구식 형광등을 사용하세요」

최근 금호전기의 전구식 형광등인 「참라이트」가 백열전구의 자리를 차지하며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의 비결은 뛰어난 조명효과때문이다. 전구식 형광등은 막대기모양에서 벗어나 둥근 전구, 굽은 형태 등 다양한 모양을 지닌 형광등으로 백열전구처럼 내부에 전원공급역할을 하는 안정기가 들어 있다.

전구식 형광등의 장점은 같은 용량의 전기로 백열전구보다 더 밝은 조명이 가능하고 사용시간도 길다. 광효율이라고 불리는 밝기의 경우 15W의 전구식 형광등이 60W의 백열전구만큼 밝다. 수명도 백열전구는 사용시간이 평균 1,000시간인데 비해 전구식 형광등은 8,000시간 이상으로 8배이상 길다.

단점은 비싼 가격. 백열전구는 500원이면 살 수 있으나 전구식 형광등은 8,000원정도로 다소 비싼 편이다.

그러나 가격에 비해 전력감소비가 우수하기 때문에 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신조명추진운동」의 권장제품으로 꼽고 있다.

금호전기의 참라이트는 최근 한국소비자보호원에서 12개 업체의 전구식형광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명기구 성능평가에서도 우수 제품으로 추천받았다. 특히 광효율 부분은 132%로 유명 외국제품을 제치고 가장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 켰을때와 1,000시간 후의 밝기를 비교한 광속유지율에서도 90% 이상의 밝기를 유지했다.

금호전기의 참라이트는 이같은 성능을 인정받아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에너지절약제품에 부착하도록한 「e」 마크를 획득했다.

이 업체는 올해 참라이트의 내수확대와 함께 중동, 동남아, 남미 등지로 수출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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