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금융구조조정을 10월까지는 반드시 완료한다는 계획아래 금융채권 50조원을 발행, 한일은행과 상업은행간 합병에 5조원, 제일과 서울은행에 7조원을 추가 지원하고 종금사와 보험사의 정상화에도 적극적인 자금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금융개혁 마무리후 부실 금융기관 임원진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를 단행할 방침이라고 청와대의 고위관계자가 30일 밝혔다.정부는 또 러시아 사태에 따른 외환위기에 대비, 선진 7개국(G7)이 약속한 2선지원 자금 80억달러의 조기 도입을 미국 등 관계국에 적극 요청키로 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내달 2일 경제대책조정회의를 소집, 금융과 기업 구조조정 등 경제개혁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세계 경제불안 요인이 확산되는 데 따른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은 최근 「우선 살아남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2선지원 자금은 미국 방문때 클린턴 대통령이 약속한 것인 만큼 도입을 추진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고 말했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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