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토 AFP=연합】 승무원 14명을 포함, 90명을 태운 쿠바의 쿠바나 항공사 소속 여객기가 29일 에콰도르 수도 키토의 마리스칼 수크레공항 이륙직후 추락, 최소한 77명이 사망했다.에콰도르 항공당국은 러시아제 투폴레프 154기종(Tu154)인 이 여객기는 쿠바 아바나로 향하기 위해 이륙한 직후 활주로끝의 한 건물과 충돌하면서 인근의 축구장으로 추락했으며 폭발과 함께 화염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구조활동에 참여한 적십자사와 병원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77명의 시신을 회수했으며 25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사망자중에는 여객기 추락지점에 있던 주민들도 포함된 것으로 보이나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다. 항공당국은 사고기에는 승무원 14명과 승객 76명이 타고 있었으며 에콰도르인외에 쿠바 칠레 이탈리아 스페인 아르헨티나 자메이카 등 외국인도 19명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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