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드쉬 “개혁 후퇴땐 재앙”【모스크바·워싱턴·뉴욕 외신=종합】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총리서리는 29일 루블화는 현재처럼 태환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경제노선을 과거의 계획경제로 회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7면>관련기사>
그의 이같은 발언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서방선진 7개국(G7)등 국제사회가 러시아가 개혁정책에서 후퇴한다면 재정지원을 않겠다고 경고한 다음에 나온 것이다.
앞서 미셸 캉드쉬 IMF총재는 28일 러시아가 개혁노선을 수정, 루블화 추가발행과 통상·외환정책에 대한 국가통제 등 계획경제의 요소를 도입한다면 「재앙」을 맞이할 것이며 추가 지원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그동안 공산당 등이 요구해 온 대통령의 권한 재분배 문제에 대한 러시아 헌법의 일부 수정에 합의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옐친 대통령의 국가두마(하원) 담당대표인 알렉산드르 코틴코프를 인용, 옐친 대통령이 내각에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등의 몇개 헌법수정안들에 동의했다고 전한뒤 수정안 초안은 다음달께 마련될 가능성이 있으며, 실제 개헌시기는 옐친 대통령의 임기말기인 2000년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 뉴욕증시는 28일 연 3일째 하락, 전날보다 114포인트 떨어진 8,051.68에 폐장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