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검정고시가 매년 1월과 8월로 고정되고, 출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맡게 될 전망이다.교육부는 29일 현행법에 검정고시를 매년 1회 이상 실시하되 시험시행 2개월전에 공고하도록만 규정돼있는 등 시기가 일정치 않았던 점을 고려, 시험시기를 1월(1회)과 8월(2회)로 고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지금까지 검정고시는 대개 매년 4월과 8월에 실시돼 왔다.
또 시·도교육청별로 돌아가면서 문제를 출제, 난이도 시비가 빚어졌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평가 전문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 경우 난이도 조정과 연도별, 횟수간 합격률 차이를 개선할 수 있고 수험생들이 시험준비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우선 출제업무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위탁한 뒤 내년중으로 출제와 채점, 시행 등 모든 업무를 이관토록 관련 법령을 개정할 방침이다.
업무가 이관되면 각 시·도교육청은 연간 6억원의 비용과 시험관리 인력을 분담하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검정고시 업무를 전문기관이 맡게 돼 시험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교원들의 장기간 출제업무 동원으로 인한 수업결손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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