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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선교사 소속 강남 3∼4개高 특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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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선교사 소속 강남 3∼4개高 특감 검토

입력
1998.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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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교육 “경중따져 학부모 명단 공개”교육부는 29일 고액과외 실상을 파악하고 강력한 불법과외 근절의지를 보이기 위해 이번에 문제가 된 서울시내 15개 고교중 3∼4개교를 특별감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특감이 실시될 경우 일선 고교에 대한 직접감사는 처음으로, 강남지역 학교운영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가 직접 현장에 나서기보다는 서울시교육청을 통한 감사가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있어 감사기관은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해찬(李海瓚) 교육부 장관은 이날 국회 예결위 답변을 통해 『앞으로 상습적인 고액과외로 폐원된 학원설립자는 다른 학원을 설립할 수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교사는 경중에 따라 엄단하고 교장, 교감은 지휘·감독책임을 묻겠다』며 『학부모는 정도가 심한 경우 명단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장관은 이어 『현재 지역교육청장은 초·중학교, 고교는 시·도교육감으로 이원화하는 등 감독구조를 앞으로 지역교육청장이 고교까지 관장토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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