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탄생 예정영국의 복제양 돌리와 같은 방식으로 복제된 소가 내년 1월 국내에서 태어난다. 황우석(黃禹錫)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28일 『5월에 한우 한 마리와 젖소 세 마리를 체세포복제로 임신시키는데 성공했다』며 『유산위험시기(착상 60∼80일)를 넘겨 네 마리 모두 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복제소를 임신한 대리모 소들은 경기 화성군과 안성군 목장에서 보호·관찰되고 있다.
황교수가 이용한 복제방식은 유전형질이 좋은 8세 젖소와 3세 한우의 자궁세포와 난구세포에서 핵을 떼어내 미리 핵을 제거한 다른 소의 난자에 이식, 전기자극으로 세포를 융합한 뒤 대리모의 자궁에 착상시키는 방법이다. 그동안 성체의 체세포 복제에 성공한 나라는 영국 일본 뉴질랜드 미국 4개국으로 이런 방법으로 양 소 쥐가 복제됐다.
황교수는 7월에도 같은 방법으로 10마리를 추가 임신시켰는데 『아직 공개할 수 없지만 유산위험성을 낮춘 독특한 기술을 활용했다』며 대량복제 가능성을 시사했다.<김희원 기자>김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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