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과 통일그룹이 다음달 25일 함께 금강산행 첫 배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통일그룹은 28일 현대그룹이 금강산 관광선 첫 출항일로 잡고있는 다음달 25일에 맞춰 첫번째 관광객을 금강산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통일그룹의 금강산 관광을 담당하고 있는 금강산 국제그룹의 고위 관계자는 『다음달 25일을 쾌속선 첫 출항일로 잡고있다』면서 『현대측이 출항일정을 연기하면 우리도 이에 맞춰 일정을 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통일은 또 이날 한진그룹과 금강산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임을 밝혔다.
통일 관계자는 『김성배 한진관광 부회장과 박보희 금강산 국제그룹회장이 롯데호텔에서 만나 금강산사업 공동추진에 합의했다』며 『우선 한진계열사인 한진관광이 관광객모집 등의 방식으로 참여하고 향후 호텔 등 금강산지역 관광시설 개발추진에도 공동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이 밝힌 계획대로라면 다음달 25일 오전 6시 200∼400명의 관광객을 실은 통일그룹의 쾌속선이 속초항을 떠나 1일관광후 오후 7시께 돌아오게 되고, 오후 6시 동해항에서 1,200명가량의 관광객을 실은 현대의 크루즈선 현대금강호가 4박5일 일정으로 출발하게 된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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