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이 김포매립지의 용도변경 요구를 철회하는 대신 이를 정부에 팔기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동아건설은 또 정부에 김포매립지 373만평의 현재 공시지가인 9,300억원보다 700억원이 많은 1조원의 매각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28일 『동아건설이 매립지의 용도변경이 어렵다고 보고 한국토지공사 등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고병우(高炳佑) 동아건설회장은 내주중 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이를 계기로 김포매립지 매각협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부 관계자는 『동아측이 제시한 매각금액이 너무 높다』며 『그러나 동아측이 공식적으로 매각의사를 밝히면 관계부처와 협의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