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씨 따라 일본 체류중국민회의는 28일 간부간담회에서 최근 안전성문제로 큰 물의를 빚은 안산터널 조사반을 구성했다. 그러나 이 사안을 집중 조사, 보고서까지 만들어 표면화시킨 주인공으로 마땅히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개진했어야 할 국창근 의원의 모습은 보이질 않았다.
국의원은 권노갑(權魯甲) 전 의원을 따라 현재 일본에 가 있기 때문에 참석할래야 할 수가 없었다. 두 사람은 평소에도 호형호제할 정도로 가깝게 지내는 사이. 국의원의 공천도 권전의원의 도움 때문에 가능했다는게 당내에서는 정설로 돼 있다.
이러자 당내에서는 『아무리 사적으로 가까운 사이라 해도 현역의원이 국회 회기중에 여론의 곱지 못한 시선을 받고 있는 원외 유력인사의 외유에 따라간 것은 사려깊지 못한 행동』이라는 비판적 시각이 나왔다. 『국민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당내 실력자에게만 잘 보이면 된다는 식의 전형적인 구시대 정치 행태』라고 꼬집는 이들도 있었다.<신효섭 기자>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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