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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업체 분양 大공세/현대·대우·삼성등 수도권에 수천가구씩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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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업체 분양 大공세/현대·대우·삼성등 수도권에 수천가구씩 공급

입력
1998.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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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환불·할인 파격조건에 방문판매 등 차별화극심한 주택경기침체로 상반기 주택공급을 대폭 축소했던 대형 건설업체들이 하반기에는 아파트분양에 대거 나설 계획이다. 이자환불과 분양가 할인에다 방문판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양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차별화와 적극적인 공격마케팅으로 하반기 주택시장에서 한판 승부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현대건설은 10월에 분양하는 김포 장기동 청송마을(2차) 1,938가구를 포함, 올해말까지 모두 5,132가구의 공급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주)대우건설부문은 9월 수원 권선지구 358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모두 4,286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북한산 국립공원에 인접해 자연경관이 좋은 우이동 빌라형 저층아파트(200가구)와 2,000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함께 조성되는 이천 3차 아파트(208가구)가 주목받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안양 한국제지 공장터에 짓게 될 23, 33평형 2개평형 1,848가구를 비롯해 수원 곡반전동 32, 43평형 442가구 등 모두 3,057가구의 분양계획을 갖고 있다. 삼성은 한국형아파트 개발과 아파트상담사제도 등을 통해 6차 동시분양에 몰린 높은 청약열기를 하반기까지 이끌고 간다는 전략이다.

LG건설은 남양주 오남리 1, 2차와 양평 양수리, 용인 보정리 등 7개 지역에 모두 3,74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성원건설은 용인 상현리에 1,171가구를 비롯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11개 지역에 모두 6,688가구의 아파트분양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용인 일산 광주 구리 수원 등 자연환경과 교통여건이 좋은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대단지 아파트단지를 건설, 차별성을 부각시킨다는 것이 성원의 전략이다.

상반기에 별다른 분양실적이 없었던 대림산업은 하반기에 총공세를 펼치기로 했다. 7차 동시분양때 신도림동 1,242가구를 내놓는 것을 시작으로 안양 석수동 1,908가구, 수색 재개발지구 976가구 등 하반기에만 8,838가구를 쏟아부을 예정이다.

금호건설도 서울 하왕십리에 732가구를 비롯해 용인 수지 상현리에도 876가구의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수원 곡반정지구에 484가구와 수원 천천지구에 223가구등 하반기에만 4,935가구의 분양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쌍용건설은 9월 분양예정인 용인 수지 지역의 992가구를 비롯해 가락 2차 492가구 등 하반기 공급물량규모를 3,614가구로 정했다. 쌍용은 선납할인제 이자보장환불제 등 파격적인 분양조건으로 고객의 주택구입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김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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