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고액과외를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27일 서울 강남구 Y고 구모(45)교사 등이 H학원장 김모(57)씨에게 제자뿐 아니라 동료교사들까지 알선해준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경찰은 이날까지 전 Y세무서 6급 이모(68)씨, 관세청사무관 최모씨 등 학부모 27명을 조사한데 이어 나머지 고액과외 학부모 48명도 전원 소환할 방침이다.
한편 H학원장 김씨는 91년 말∼93년 8월 서울 여의도에서 S학원을 운영할때도 이번과 같은 수법으로 학부모들로부터 모두 10억여원을 챙겨 검찰에 구속됐으며 당시 김씨에게 학생들을 소개시켜주고 수강료의 10%를 알선료로 받았던 교사 39명이 파면 등 중징계를 받았다.<유병률·손석민 기자>유병률·손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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