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자민련 박태준(朴泰俊) 총재와 주례회동을 갖고 정치권 비리에 대해서는 파급효과가 말단공무원까지 미칠 수 있도록 여야 구별없이 엄정하게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두 사람은 또 부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현실을 감안, 대출받은 부채의 상환연장, 일부 악성부채의 감면 등을 검토하자는 자민련측 대책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실시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이와함께 농림부 예산에서 농산물 유통개혁 투자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올해 6.5%에서 내년에 15%로 올리는데 이어 집권 마지막해인 2002년에는 30%까지 연차적으로 상향조정키로 했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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